[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초록뱀미디어가 1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자금 확보를 기점으로 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콘텐츠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는 1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800억원)와 전환사채(300억원) 발행을 통해 총 1천1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을 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초록뱀컴퍼니(250억원) ▲롯데홈쇼핑(250억원) ▲빗썸코리아(100억원) ▲비덴트(50억원) ▲위메이드트리(50억원) ▲버킷스튜디오(50억원) ▲YG플러스(50억원) 등 총 7개사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천804원으로 약 2천850만주의 보통수가 발행된다. 증자 후 최대주주 초록뱀컴퍼니의 지분율은 기존 29.66%에서 29.86%로 소폭 증가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분율 3.98%로 2대 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
이번 자금 조달은 단순 지분 참여가 아닌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이 강하다. 초록뱀미디어는 IP 역량을 기반으로 NFT, 메타버스, 이커머스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증자에 최대주주인 초록뱀컴퍼니도 250억원 규모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분율을 높였다"며 "이는 회사의 성장을 자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금 조달을 기점으로 종합 IP 콘텐츠 기업이 되기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IP 콘텐츠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추진해 기존 미디어 회사들이 갖지 못한 신규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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