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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성정과 매각절차 진행중"…차순위 광림 '대기'


광림, 차순위 절차 개시 될 경우 적극 고려할 것

[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이스타항공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성정에 이어 차순위인 광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진행과 관련해 인수포기냐 인수진행이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 우선협상대상자인 성정이 인수를 공식적으로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성정 측에서는 인수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을 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역시 일부 언론 등에게 제기된 법원 관련 이슈는 오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매각 절차 진행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순위인 광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매각 절차 진행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순위인 광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성정 측은 이스타항공 인수절차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관리인이 법원에 낸 쌍방 미이행 쌍무계약 해지허가 신청은 조업업체와의 용역계약을 해지한 것을 오인한 것 같다며 인수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스타항공 역시 법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리인 정재섭 쌍방 미이행 쌍무계약 해지 허가 신청 제출' 및 '관리인 김유상 쌍방 미이행 쌍무계약 해지 허가 신청 제출' 등은 성정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광림은 앞서 미래산업, 아이오케이와 함께 ‘광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인수전이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성정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광림 컨소시엄은 차순위 후보로 결정됐다.

스토킹호스란 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방식을 말한다. 회생기업은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하는데, 응찰자가 없으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된다. 반면 더 나은 조건을 낸 응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광림 측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인수와 관련해 아직 법원에서 연락을 받은 바 없다”면서도 “향수 차순위 인수절차가 진행된다면 ‘광림 컨소시엄’을 통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istock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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