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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대선출마, 딱 6개월 전 알았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에 대해 "(제가) 딱 6개월 전 이미 알려 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그때 댓글 보면 아무도 안 믿었다. 그때도 무운을 빌어드렸다"고 적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엄수된 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엄수된 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자신이 지난 5월4일 안 대표의 대선 출마를 예견한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5월3일 한국정치평론학회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출마 계획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선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 전혀 있지 않다"며 "마지막에 단일 후보를 뽑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당시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안철수 대표께서 특유의 화법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셨다"며 "무운을 빈다"고 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가 운영하던 마포구 호프집을 추모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가 운영하던 마포구 호프집을 추모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안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2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정권교체를 넘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한 그런 시점"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나 과거 발목 잡기, 이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생존하고 뭘 먹고 살아야 되는지 그 미래담론을 중심에 두겠다"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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