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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경영 통합' 마무리…롯데와 시너지 본격화


캐논코리아, 사무기기·카메라 법인 통합 완료…'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출범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캐논코리아가 사무기 사업과 카메라 판매법인의 경영통합을 마무리함으로써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도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캐논코리아 주식회사는 두 회사의 합병과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캐논 한국 법인은 사무기기를 담당하는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캐논코리아 BS)과 카메라를 담당하는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캐논코리아 CI)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다 지난 6월 28일 캐논코리아 BS가 캐논코리아 CI를 흡수합병하는 조건으로 합병 계약을 맺었다. 존속법인(캐논코리아 BS)과 소멸법인(캐논코리아 CI)의 합병 비율은 1:0이다.

캐논코리아 본사와 최세환 캐논코리아 대표 [사진=캐논코리아]
캐논코리아 본사와 최세환 캐논코리아 대표 [사진=캐논코리아]

캐논코리아 BS는 지난 1985년 롯데그룹과 일본 캐논이 50대 50의 지분 투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캐논코리아 CI는 일본 캐논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번 합병으로 지분율 변화는 없으며, 롯데그룹의 지분율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50%로 유지된다.

이 때문에 캐논코리아는 두 법인의 역량은 물론 롯데그룹과의 시너지에도 집중하는 분위기다. 캐논코리아가 사무기, 카메라 등 광학기기를 비롯해 산업설비(OLED 증착·노광장치), 의료기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어 향후 롯데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추진할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합병 계약 당시 최세환 캐논코리아 대표는 "경영통합으로 두 회사의 사업역량을 모아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롯데그룹, 캐논그룹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경영 통합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캐논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사업 확장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확대, 이익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된 캐논코리아는 B2B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던 기존 법인에 B2C 노하우를 지닌 법인의 DNA를 더해 한층 더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변모할 방침이다. 특히 입력에서 출력 솔루션까지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서 높은 기술력과 전문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판매 채널의 다각화도 경영 통합의 장점으로 기대할 수 있다. 양사가 지닌 각자의 판매 채널을 통한 가망고객 확대를 도모할 수 있고, 미진입 시장에 대한 개척도 노릴 수 있다.

최세환 대표는 "캐논코리아 주식회사는 지난 36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경영 통합으로 사무기와 카메라 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이끄는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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