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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경제효과 있나…영국·덴마크 살펴보니


대면업종 소비회복…경기민감도 낮아져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위드 코로나' 전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감영병과 공존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31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도 방역조치 강도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백신접종률 상승에 맞춰 방역조치를 완화하며 일상적 경제회복을 유도하는 조치다.

예방접종 의무 위탁의료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가족보건의원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위드코로나 국가들을 분석한 결과 각 국의 위드코로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방역가도의 결정요인인 백신접종률, 중증환자수 등에 따라 위드코로나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국가와, 보건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국가로 구분된다.

먼저 영국·덴마크·스웨덴 등은 위드코로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정책을 추진중인 대부분의 국가는 대체로 이들 국가와 같이 백신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방역강도를 꾸준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스라엘·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델타변이 확산 이후 방역조치 강도 조정시 중증환수 증감을 주료 반영하고 있다.

추진 이후 상황을 보게 되면 위드코로나 정책 추진 이후 백신효과에 힘입어 각국의 치명률은 크게 낮아졌지만 확진자수 추이는 국가별로 차별화됐다.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 지역내 빈번한 대면접촉이 불가피해 확산세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덴마크 등 대부분 국가에서 치명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사망자수도 각국에서 크게 줄었다.

경제적 효과로는 위드코로나를 통해 경제주체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소비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면서비스 회복으로 음식점·여가시설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고 소비회복이 속도가 붙으며 코로나19 경기민감도가 낮아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백신접종률이 70%를 상회하면서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주요국 사례와 같이 대면서비스의 경기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수 한국은행 미국유럽경제팀 과장은 "주요 선진국은 그동안 사망 위중증 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감염병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방역조치를 점차 완화해 왔다"면서 "이런 방역기조 전환은 경제주체의 이동성을 강화시키고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각국의 소비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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