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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NIM 경쟁력에 주목…목표가↑-메리츠증권


1만2000→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순이자마진(NIM)의 높은 금리 민감도에 재차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이후 높은 주가 상승에도 금리 모멘텀과 배당수익률이 추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DG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대구은행]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천387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0.0%, 9.6% 상회했다"며 "캐피탈 마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그룹 NIM 개선 추세가 지속된 가운데 안정된 비용 통제 능력이 돋보이며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치인 25bp를 기록하며 시중은행 수준의 높은 자산 건전성 관리 능력을 재차 입증했다"며 "반면 그간 가파르게 증가했던 대출자산의 경우 속도 조절에 들어가며 1.5% 성장하는데 그쳤다. 분기 특이 요인으로는 은행 조기 명예퇴직 비용 109억원이 발생했다"고 했다.

은 연구원은 "증권, 캐피탈의 약진으로 비은행 자회사 이익기여도는 40% 수준까지 상승했고, 가계대출 중심의 성장으로 경상 대손비용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DGB금융지주를 향한 시장의 투자 포인트도 이익 안정성과 자산 건전성 쪽으로 좀 더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금리 동향을 감안하면 이익 안정성과 자산 건전성보다는 금리 민감도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8월 기준금리 인상과 월중 NIM 흐름을 고려할 때 4분기 이후 은행 NIM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의 예상대로 11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NIM 반등 탄력도 역시 업종 내 가장 가파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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