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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CEO 사임설에 '술렁'…네이버 리더십 개편 가속화


유럽 커머스 개척설 유력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한성숙 네이버 최고책임경영자(CEO)의 사임설이 불거졌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직을 내려놓고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커머스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구체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한성숙 네이버 CEO의 사임설이 불거졌다. 사진은 한성숙 네이버 CEO. [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CEO의 사임설이 불거졌다. 사진은 한성숙 네이버 CEO. [사진=네이버]

27일 업계에서 한성숙 CEO가 대표직 사임 의사를 회사에 밝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한 대표가 네이버의 새로운 리더십 개편을 계기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 유럽 커머스 진출을 위해 프랑스 지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거론됐다.

회사 측은 즉시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으나, 업계에서는 한 대표가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한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이후 회사가 한성숙 대표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선주 최고소통책임자(CCO) 등 4인의 C 레벨 임원으로 구성된 CXO 체계 개편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핵임자(GIO)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로 "이번 일의 가장 큰 책임은 회사 창업자인 저와 경영진에 있다"라며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 전면쇄신하는 것이 근본적이면서 본질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를 위해서라면 당장 책임지고 싶지만 새 구도를 짜고 다음 경영진을 선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연말까지 경영 체계 쇄신을 마무리하라는 이사회의 제안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새로운 조직체계 개편을 통해 리더 절반 이상을 교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기 중 한성숙 대표의 사임의사 표명설 역시 이런 조직체계 개편의 일환이라는 추측이다. 한성숙 대표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다.

한편 네이버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 "사실무근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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