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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나인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DB 기업으로 도약할 것"


11월 1~2일 일반 청약…주관사 하나금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은 25일 강철순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비전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비트나인]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비전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비트나인]

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팀)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국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기관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인텔, 버라이존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아젠스그래프는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멀티모델 데이터베이스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ANSI SQL(데이터베이스를 위한 국제 표준 언어)과 CYPHER(그래프 질의 언어) 동시 처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아젠스그래프는 그래프 패턴 매칭 질의에 최적화돼 있으며, 그래프 데이터 저장을 위한 특화된 저장 구조와 빠른 검색을 위한 인덱스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의 통합을 위한 데이터 모델 매핑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래프 데이터를 시각화·분석하는데 효율적인 그래프 분석 도구와 그래프 데이터 분석에 탁월한 그래프 분석 알고리즘도 제공하고 있다.

비트나인은 2020년 4월 미국 아파치재단의 오픈소스 프로젝트(프로젝트명 Apache AGE)에 인큐베이팅됐다. 오는 11월 탑 레벨 프로젝트(Top Level Project)로의 승격, 2022년 4월 상용버전 출시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아파치재단은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소스 프로젝트 재단이다. 진입 난이도가 매우 높으나 소프트웨어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비트나인은 그래프 인공지능(AI) 솔루션, 그래프 추천시스템 솔루션, 그래프 보안 솔루션, 그래프 FDS 솔루션 등 다양한 시장에서 그래프 기술로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을 통해 서비스 모델 확장도 추구할 계획이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 뉴욕지사와 런던지사를 재오픈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재개하고, 아파치재단 Top Project 등록 후 2022년까지 모든 데이터베이스에 적용 가능한 그래프 스토리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RDB에 호환되는 글로벌 유일의 그래프 DBMS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지금까지 쉬운 길을 가지 않고 볼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꾸준하게 성장해왔다"며 "상장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에 매우 중요한 기술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널리 알리고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DB 기업을 향해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나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1천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천700~9천700원이다.

비트나인은 오는 2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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