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박예진 수습,박정민 수습 기자] 이통3사가 15~1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가 없다는 국회의 지적에 대해 “출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5G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25GB인데 이에 근접한 요금제가 하나도 없다”며 “독일, 영국, 캐나다 등은 각 구간별 다양한 요금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통3사가 출시한 요금제는 월 5만5천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데 바로 다음으로는 월 6만9천원에 110GB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격차가 크다.
김 부의장은 “가격 격차가 심하다”며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어쩔 수 없이 비싼 요금제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통사 가입자가 알뜰폰으로 상당수 이동한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5G 품질에 대한 불만과 비싼 요금제에 불만족 한다는 것. 김 부의장은 "지난 3년간 200만명이 이동했고, 다시 이통3사로 번호이동하는 비율도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증인으로 참석한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 센터장은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준혁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내부 부서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적한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철규 KT 네트워크 부문장은 “구간별로 요금을 설정했는데,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잘 챙겨보겠다”고 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박예진 수습 기자(true.art@inews24.com),박정민 수습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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