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소스, 글로벌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탭조이' 인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아이언소스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 및 앱 수익화 회사인 '탭조이(Tapjoy, Inc.)'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현금 약 4억달러(약 4천746억원)를 출자해 탭조이를 인수할 계획이다.

탭조이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게임 개발사와 앱 개발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앱 광고수익화, 게임 분석까지 3종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지원하며 월간 실사용자 16억명, 200여 개국의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언소스는 탭조이가 매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1년 올해 8천100만달러(약 9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인수로 아이언소스는 탭조이가 전 세계에 구축 중인 방대한 광고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결합해 모바일 앱과 게임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 제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 드로빅(Jeff Drobick) 탭조이 CEO는 "앱 개발자를 위한 강력한 비즈니스 플랫폼인 아이언소스 진영에 합류해 기업의 여정을 이어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앱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서 아이언소스와의 결합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다고 내다봤다"고 말했다.

오머 카플란(Omer Kaplan) 아이언소스 공동 설립자는 "앱 개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여러 전략적 기능을 연결해 기업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번 인수는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며 궁극적으로 SDK 설치 공간과 수익 창출이 향상되며 양사와 협업하는 앱 개발사에게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토머 바 지브(Tomer Bar Zeev) 아이언소스 공동 설립자도 "아이언소스는 전통적으로 외부의 자원을 활용하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며 "우리는 앱 경제에서 포괄적이고 앱 개발사 중심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물색하고 이들과의 인수 합병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