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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신사업' 가속화 시대…VM웨어 "쿠버네티스 '탄주' 클라우드 묶는다"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이점도…맥러키 부사장 등 발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개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인프라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표다."

크레이그 맥러키 VM웨어 모던 앱‧관리 그룹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이 14일 온라인으로 실시된 'VM월드 2021' 소그룹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VM웨어]
크레이그 맥러키 VM웨어 모던 앱‧관리 그룹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이 14일 온라인으로 실시된 'VM월드 2021' 소그룹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VM웨어]

크레이그 맥러키 VM웨어 모던 앱·관리 그룹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은 14일 VM웨어가 온라인으로 실시한 'VM월드 2021' 소그룹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여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는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 그러나 개발 환경은 기존 온프레미스에 비해 더욱 복잡해진 것이 사실이다.

맥러키 부사장은 "인수합병(M&A), 신기술 도입, 분산된 인력 간 협업 등 변화하는 환경에서 멀티 클라우드는 이제 업계 전체가 추구하는 방향이 됐다"면서 "단 멀티 클라우드에서 고도의 안전성과 회복력을 갖추면서 앱을 배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짚었다.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될 수 있을 뿐더러 온프레미스 대비 앱 개발·배포 성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이 일관되게 인프라를 운영·관리해야 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맥러키 부사장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까지 모든 인프라를 아우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것이 기업 성공을 가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 환경 '쿠버네티스'가 만들어진 배경도 이같은 이유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화된 앱을 자동으로 배포하고 관리해주는 오픈소스 시스템이다.

VM웨어는 기업들이 쿠버네티스 기반 소프트웨어와 앱을 쉽게 구축·구동하도록 돕는 '탄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인프라를 사용하더라도 단일 환경에서 개발하는 것과 같이 진행된다는 게 장점. 이 플랫폼을 통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맥러키 부사장은 "복잡하고 반복적인 설정 작업을 줄여 앱 클러스터 환경을 구축·운영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앱 개발 주기가 전체적으로 줄어든다"고 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보다 간단하게 인프라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보안 기능이 플랫폼에 내재화된 점, 항상 최신 버전 앱으로 업데이트가 자동 가능한 점 등도 플랫폼 장점으로 꼽았다.

이날 VM웨어는 클라우드 접근보안 중개(CASB) 역량이 강화된 보안 접근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 '애니웨어 워크스페이스'도 선보였다.

SASE는 네트워킹·보안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만들어 기업에서 회사 리소스에 간편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주로 여러 국가에 글로벌 지사를 둔 기업들에 적합하다. 본사와 지사 근무자들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원활하게 업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암비카 카푸어 VM웨어 네트워크·보안 그룹 제품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워크스페이스의 '인공지능(AI) 옵스'는 앱 속도 저하 시 이를 자동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가령 화상회의 줌 실행 도중 다른 앱으로 인해 속도가 느려진다면 이를 탐지해 다른 경로로 트래픽을 라우팅해준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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