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DS4'가 사이버 보안(Cyber Safety)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PDA(Product Design Assessment) 인증을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선급 에이비에스(ABS)사로부터 자사 스마트십 플랫폼 DS4가 PDA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PDA 인증은 '제품 인증'으로 실제 선박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강화된 요구 조건들을 충족시켜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라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확보한 사이버 보안 수준은 제품 콘셉트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형식 인증(AIP)'단계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인증 획득에 대해 "자체 스마트 플랫폼 사이버 보안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현재 이 분야에서 획득 가능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선해양업계에서는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스마트십 기술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통해 스마트십 솔루션의 기술적 신뢰를 두텁게 쌓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선박에 적용될 스마트 시스템은 별도 사이버 보안 검증이 필요 없어 절차 간소화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인증은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는 ABS 등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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