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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양정숙 "쿠팡 정보보호 민원 '급증'…개인정보 관련 다수"


지난해 276건 접수돼 2018년 대비 253% ↑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 접수된 정보보호 관련 민원 건수가 다른 오픈마켓에 비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 [사진=양정숙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사진=양정숙 의원]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정보보호 관련 민원 건수는 2018년 78건에서 지난해 276건으로 약 253% 증가했다.

또 지난 8월 말 기준 쿠팡에 접수된 정보보호 민원은 266건으로 네이버쇼핑(22건), 11번가(46건), G마켓(51건), 티몬(51건), 위메프(23건), 인터파크(18건), 옥션(57건), 카카오(3건) 등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민원 유형은 개인정보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다는 게 의원실 측 설명이다.

쿠팡은 하루 평균 국내 사용자가 최대 약 1천만명인 최대 쇼핑 애플리케이션이다. 중국 소재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있어 최근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온 상황이다.

의원실 측은 "중국은 네트워크안전법과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한번 자국 역내로 넘어온 개인정보는 중국 당국이 수시로 열람할 수 있다"면서 "이뿐 아니라 개인정보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는 안전평가를 통과해야 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단 한명의 개인정보라도 생명과 안전에 직결될 수 있어 가장 안전한 방법을 동원해 관리돼야 한다"며 "특히 개인정보를 다른 나라로 이전·저장할 경우에는 정보 통제권 확보와 철통 보안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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