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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6.4% 증가…명품·배달 수요↑


오프라인·온라인 매출 2.5%·11.1% 증가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장보기 수요 증가와 해외 명품의 강세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8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8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주요 유통업계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패션·잡화(-0.1%)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해외유명브랜드(18.6%), 식품(9.3%), 서비스·기타(8.6%)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산업부는 "오프라인 매출은 해외명품과 아동·스포츠 판매 호조가 지속됐으나 방역지침 강화에 따른 외출자제로 패션·잡화 매출은 감소했다"며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 장보기 확산과 음식 배달 수요 증가로 식품과 서비스 매출의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2.5% 늘었다.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은 각각 13%, 4.5%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각각 5.5%, 5.3% 감소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25.6%)과 아동·스포츠(24.8%), 해외유명브랜드(18.6%)를 중심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편의점은 여름철 계절 수요에 따른 음료 등 가공(9.1%)의 판매 호조가 지속돼 생활용품(-6.1%), 잡화(-9.4%)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방역지침에 따른 외출 자제 영향으로 식품(0.4%)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줄었다. SSM 또한 같은 이유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SSM은 전체 점포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1.1% 확대됐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 증가로 식품(28.2%) 판매가 크게 늘었고,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17%) 매출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포츠(5.1%), 가전·전자(4.6%) 등 대부분 상품군도 매출이 늘었다.

반면 아동·유아(-4.6%) 상품군은 7개월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패션·의류(-1.4%) 매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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