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키이스트에 대해 지식재산권(IP)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에 힘입어 실적개선과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대 들어 구축된 편성, VOD, 해외 판매에 이르는 콘텐츠 가치사슬을 이제는 OTT가 통합 점유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 창구로서 글로벌 OTT가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초래된 비대면 환경 하에서 OTT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해외와 국내 OTT 기업들의 경우 이용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드라마 콘텐츠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경우 글로벌 OTT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주목 받게 됨에 따라 드라마 콘텐츠 업체에게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발판이 마련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콘텐츠 가치가 상승하면서 IP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해짐에 따라 드라마 콘텐츠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이스트의 경우, '별들에게 물어봐', '일루미네이션' 등의 드라마 라인업이 글로벌 OTT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며 내년 실적 개선과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별들에게 물어봐'는 총 제작비가 400억원 이상 대거 투입되는 텐트폴 드라마로, 올해 4분기 중 촬영에 들어가 내년에 방영될 것"이라며 "'별들에게 물어봐'가 내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새로운 OTT 시리즈물인 '일루미네이션'은 본격 K팝 드라마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통과 그들을 둘러싼 프로페셔널한 인물들의 분투를 다룬다"며 "올해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 내년 글로벌 OTT 방영 예정으로, 내년 매출 성장에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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