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국내 판매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기아의 친환경 SUV는 국내에서 7만4천99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57대보다 판매량이 81.4%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만4천249대에서 올해 3만6천25대로 152.8%, 기아는 지난해 2만6천608대에서 올해 3만8천74대로 43.1% 늘었다.
전체 SUV 판매량이 지난해 1~8월 29만3천124대에서 올해 30만967대로 2.7% 소폭 증가한 반면 친환경 SUV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기아는 올해 1~8월 SUV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음에도 친환경 SUV 판매는 크게 늘었다.
업계는 현대차와 기아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뿐 아니라 기존 모델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면서 친환경 SUV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현대차의 국내 최다 판매 친환경 SUV는 1만2천484대 판매된 아이오닉 5, 기아는 2만2천684대가 판매된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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