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안타도 치고 소속팀도 웃었다.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제 몫을 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2리에서 2할4푼7리(223타수 55안타)로 올라갔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0-1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케이시 마이즈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중전 안타가 됐다.
그는 후속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타로 3루까지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오스틴 메도우스의 희생 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고 탬파베이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최지만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두 번째 투수인 좌완 데릭 홀랜드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투수를 맞고 굴절됐고 공식 기록은 3루수 내야안타가 됐다. 홀랜드는 세 번째 투수 드류 허친슨과 교체됐다. 최지만은 허친슨이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3루까지 갔다.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조이 웬들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우격수 실책으로 다시 1루를 밟았으나 아로자레나의 3루수 앞 땅볼에 2루에서 아웃됐다. 최지만은 9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얀디 디아스로 교체됐다.
디트로이트 왼손 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하기 위해 탬파베이 벤치는 우타자인 디아스를 내보냈다. 그러자 디트로이트는 우완 마이클 풀머로 다시 투수를 바꿨다.
대타 카드는 들어맞았다. 1-4로 끌려가고 있던 탬파베이는 디아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3-4로 따라붙었다. 풀머가 폭투를 범해 3루 상황이 됐고 아로자레나가 희생 플라이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연장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0회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브렛 필립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7-4로 이겼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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