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 참사와 관련해 재개발업체 선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구속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민우 광주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문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씨는 공범인 70대 이모씨와 함꼐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원하는 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을 받고 선정도리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씨가 알선 업체 중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 등 2곳에서 모두 7억9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6월 9일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현장에서는 업체들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붕괴사고가 발생, 모두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문씨는 업체 선정 관여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달 13일 해외로 도주했다 지난 11일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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