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뷰티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가 코스닥시장 상장 후 브랜드 라인업 다변화, 해외거점 확대, 인큐베이션 지원 등으로 사업영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리콘투는 9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전략 등을 밝혔다.
실리콘투는 국내 최대 규모의 K-뷰티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구축해 해외 개인고객을 위한 리테일몰과 기업고객을 위한 홀세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일코리안닷컴은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K뷰티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역직구몰이다. 1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물류 대행, 영업 및 재고관리 대행(풀필먼트), 마케팅, 미디어 콘텐츠 제작, 브랜드 관리 등 K-뷰티 유통과 관련된 모든 단계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리콘투의 2020년 경영실적은 매출액 994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020년 연간 매출액의 66%를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5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이다.
실리콘투는 상장 후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K-푸드, K-패션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진출 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선별해 육성하는 지분투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상품 유통의 초(超)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K-뷰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상품이 해외에 쉽고 빠르게 전파될 수 있도록 튼튼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세계 속 K-브랜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투의 공모주식수는 165만4천주,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3천800~2만7천200원이다. 공모규모는 393억7천만~449억9천만원이다.
오는 1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4~15일 일반 청약을 시행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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