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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인력 8천명 육성,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시장점유율↑


정부, ‘K-조선 재도약 전략’ 발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2022년 조선 인력 8천명을 양성한다. 2030년 생산성을 2020년보다 30%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시장점유율 확대로 글로벌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선박은 2021년 66%에서 2030년 75%로, 자율운항 선박은 2021년 0%에서 2030년 50%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K-조선 재도약 전략’은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의 세계 선박 시장 회복을 기회로 세계 1등 조선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부는 2016년 글로벌 수주절벽 이후 2018년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과 2019년 보완대책 수립을 통해 당면한 위기대응과 조선산업 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최근 우리 조선산업이 경쟁우위를 가진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세계 선박 시장이 회복 중이고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실적도 개선 중인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세계 1등 조선 강국 실현을 위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이다.

경남형 고용유지모델 확대 추진(현 경남→울산‧부산‧목포 등),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채용장려금 지급, 퇴직 기술인력을 중소 조선사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 지원인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계 선박 발주, 한국 수주 현황과 전망. [사진=클락슨]
세계 선박 발주, 한국 수주 현황과 전망. [사진=클락슨]

신규인력유입 정책으로 생산‧기술 인력양성 교육사업 확대, 신규채용자 인센티브 신설, 근로여건 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을 강화한다. 스마트 야드를 구축한다. 로봇용접 등 인력 부족 분야 디지털화를 우선 추진하고 야드 안에 물류‧생산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생산계획을 적용하는 스마트 야드 구축에 나선다.

친환경 선박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저탄소 선박의 경우 연료탱크 등 LNG 추진 선박의 핵심기자재 국산화‧고도화에 나서고 LNG 벙커링(연료공급) 실증을 위한 전용 선박 건조(2022년 2척), 육상 LNG 벙커링 터미널 구축(2020~2024년, 울산 등) 등이 준비돼 있다.

공공부문 친환경 선박 대체건조와 전환(2030년까지 388척), 민간부문 전환도 촉진(2030년까지 140척)한다.

무 탄소 선박으로 수소 추진 선은 연안선 실증(2026년까지), 대양선 핵심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암모니아 추진 선은 추진시스템 개발 후 실증 추진(2023~2026년)이 예정돼 있다.

자율운항 선박 개발과 보급에도 나선다.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 사업(산업부·해수부)에 2025년까지 총 1천603억원이 투입된다. 핵심기술개발, 실증센터 구축(울산), 시험선 실증, 법‧제도 마련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자율운항 선박 개발과 국제표준화에 뛰어든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조선업계가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을 주도(First Mover)하고 세계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Global Leader)가 돼야 한다”며 “당장 시급한 인력확보와 함께 앞으로 시장확대가 전망되는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분야의 전문인력양성, 핵심기술개발과 국내기술·기준의 국제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정부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2022년까지 조선 분야 생산·기술인력 8천명을 양성하고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향상시켜, 친환경 선박 점유율을 75%, 자율운항 선박 점유율을 50%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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