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아시아・남미・아프리카 전파관리 기관과 글로벌 현안 논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소장 이상훈)는 아시아・남미・아프리카 전파관리 기관과 '2021 글로벌 전파관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양일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중앙전파관리소가 14개 전파감시 MoU 체결국과 함께 글로벌 전파관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다.
향후 매년 개최해 전파관리 분야 개도국 지원을 통해 개도국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전파관리 역량을 홍보해 전파관리 분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에서 위규진 아태전기통신협의체 아태지역 준비그룹(APT APG) 의장이 'ITU가 지원하는 국제 전파관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지는 '전파관리의 흐름', '전파감시의 현재'와 '미래', '국제협력'의 네 개 세션과 참여국 특별 세션에서는 ITU 본부(스위스) 및 아태지역 사무소(태국), 중앙전파관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및 업계의 발제와 토론, 키르기스스탄, 볼리비아, 우간다, 방글라데시 4개국 전파관리 기관의 현황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포럼 첫날에는 국제기구의 최근 표준화 이슈 및 전파관리 주요의제, 개도국 교육 프로그램 소개와, 국내 전파관리 현황 및 전파감시 기술 및 5G 무선국 검사기법 등이 논의된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전파감시기술 연구·개발 현황과, 국가간(한국-오만) 위성 공동탐색 협업, 전파관리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협력 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전파관리 분야 국내 기업 및 제품 홍보 사진영상과 간행물을 포럼 홈페이지 내 소개하여 국산 전파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상훈 중앙전파관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19로 혁신적인 융・복합 서비스의 출현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전파의 효용성과 중요성, 안정적 공급·관리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세계적 현안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전파의 역할도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전파 관리 현안, 각국의 전파관리 활동과 성과, 경험과 지식 등을 공유하고, 상호간 공동 이익을 달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중앙전파관리소는 해외 기관과의 교류·협력, 국제기구 활동, 업계 해외 진출 지원 등 전파관리 국제협력 플랫폼 역할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민의 안전한 전파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등 기관 본연의 역할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종료 후 중앙전파관리소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요 프로그램 녹화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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