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구미시 지역화폐 '구미사랑카드' 기술·운영을 지원한다.
KT(대표 구현모)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인 착한페이를 활용해 경북 구미시에서 카드형 지역화폐 '구미사랑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발표했다.
구미시는 이번 카드형 지역화폐 도입 전까지 지류형 상품권을 활용한 구미사랑상품권이라는 지역화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구미사랑카드는 기존 지역화폐 서비스 대비 시민들의 금융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했다. 구미사랑카드는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새마을금고, 하나카드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협도 9월 중순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지점에서 충전을 지원한다. 또 하나카드는 8개 은행과 연결계좌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지역화폐 서비스를 위한 신규 계좌 발급을 최소화했다.
구미시민은 착한페이 앱에서 신청하거나 앱 설치를 전제로 서비스 제공 은행의 지점에서 구미사랑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구미시민은 앱에서 충전한 후 발급된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착한페이 앱에서 결제 내역 확인 및 가맹점 정보 확인 등도 가능하다.
또 구미사랑카드는 착한페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충전 금액 대비 1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10만원을 충전을 원할 경우 이용자가 실제 충전하는 금액은 9만원이다.
한편, KT와 구미시, NH농협은행은 스마트폰이 없는 IT취약층을 위해 농협지점에서 구미사랑카드의 발급과 이용을 가능하도록 10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는 "이번 구미사랑카드 출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구미시, 5개 금융사의 도움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선택권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 착한페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안정적 운영과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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