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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단협 체결한 삼성전자…임금교섭 절차 돌입


노사협의회 올해초 임금인상률 정해…노조, 추가 인상 요구할듯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가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임금교섭 절차에도 돌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중 노조와 만나 2021년도 임금·복리후생 협상을 위한 교섭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달 26일 회사에 임금·복리후생 협상 교섭요구서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최완우 부사장, 김현석 대표,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김항열 위원장.  [사진=삼성전자 ]
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최완우 부사장, 김현석 대표,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김항열 위원장.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노동조합법에 따라 일주일간 해당 사실을 사내에 공고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무노조 경영'을 펼쳐오던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매해 임금 인상률을 정해왔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무노조 경영을 철폐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이후 노조가 설립됐다. 이어 사상 처음으로 단체협약이 체결됐고 노사 임금협상에도 임하게 됐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올해 초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의 임금 인상을 합의한 상태지만 노조는 이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에 앞서 노사 임금교섭을 진행한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사상 첫 파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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