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유진스팩4호는 2일 주식회사 프로이천과의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프로이천은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진스팩4호 관계자는 "주주들이 낮은 오버행(잠재적 대량매도 물량) 이슈와 프로이천의 우수한 상반기 실적, 신규 성장동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합병 주주총회가 순조롭게 승인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이천은 국내 디스플레이 프로브 검사장치 분야의 1위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필름 타입 칩온필름(COF)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관련 특허만 125건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분야의 그리퍼 ▲비메모리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프로브 카드 ▲마이크로LED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임이빈 프로이천 대표는 "당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프로브 검사장치 분야 1위라는 타이틀을 넘어 해외진출을 통한 지역확대와 신규 아이템을 통한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며 "합병 상장을 통해 당사의 계획들을 가속화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진스팩4호와 프로이천과의 합병가액은 2천원, 합병비율은 1 대 531.2412829이다. 합병기일은 10월 7일 예정이며, 합병 후 총 발행예정주식수는 2천693만2천84주다.
프로이천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99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전체 매출액 288억원의 69%, 영업이익 27억원의 77%에 달하는 수치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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