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콜업 당일 선발 출전했다. 박효준은 1일(한국시간)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빅리그로 다시 올라왔다.
피츠버그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박효준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1할9푼7리에서 1할8푼8리(64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초 2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나왔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했고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효준은 벤 가멜 타석에 폭투로 2루까지 갔고 이어진 내야 안타에 3루에 안착했다. 그는 후속타자 윌머 디포 타석에서 폭투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6회와 9회초에는 각각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이날 화이트삭스에 2-4로 졌다.
화이트삭스는 2회말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렌달이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도 호세 아브레유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2-0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5회초 박효준의 득점에 이어 콜린 모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6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브라이언 굿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2로 역전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루리 가르시아가 희생 플라이를 쳐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같은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뛰지 않았다. 두 경기 연속 결장이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3-0으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애리조나는 5연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이 7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매니 마치도는 5회초 0의 균형을 깨뜨리는 투런 홈런을 쳤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주릭슨 프로파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스넬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째(5패)를 올렸고 마무리 마크 멜런슨도 구원에 성공해 시즌 36세이브를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