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강보합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5.37포인트) 오른 3133.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폭탄 테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일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전일 대비 0.39%(12.24포인트) 하락한 3116.29에 출발했다. 장중 3106포인트까지 떨어진 지수는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세 확대로 상승 전환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434억원, 3천708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7천30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0.33%) 셀트리온(3.51%) 카카오뱅크(0.48%)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40%), SK하이닉스(-0.48%), NAVER(-0.83%),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불 공항 테러 이슈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오히려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 전환하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가 확대됐고, 코스피는 상승 전환했다"며 "다만 잭슨 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좁은 범위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3.07포인트) 오른 1023.5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내린 달러당 1169.2원에 장을 마쳤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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