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산업 소재 아라미드 설비 증설을 위해 자자체와 손을 맞잡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상북도, 구미시와 지난 24일 구미시청에서 아라미드 제조설비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에 기여하고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생산되는 첨단소재 아라미드가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로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심사를 거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6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는 2023년까지 2천369억을 투자해 아라미드를 제조하는 구미공장 생산라인을 기존 연산 7천500톤에서 1만5천000톤까지 두 배로 증설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증설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증설 투자다.
아라미드는 '슈퍼 섬유'로 불리며 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 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UHP) 소재 등에 활용되며,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약속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래 첨단소재인 아라미드가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에서 선발업체와의 간격을 좁혀 확고한 위치를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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