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호사다마일까.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으나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를 5경기째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2할5푼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레이날도 로페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10번째 2루타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 완더 프랑코가 1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까지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오스틴 메도우스가 적시타를 쳐 홈을 밟아 선취점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해당 이닝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얀디 디아스와 교체됐다.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이)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진 않았다. 2루타를 친 뒤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햄스트링쪽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린 교체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에 9-0으로 이겼고 2연승으로 내달렸다.
77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화이트삭스도 2연패를 당했으나 AL 중부조 선두를 지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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