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계열사로부터 32억5천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7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20억원을,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12억5천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정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수석부회장이던 작년 상반기보다 10억가량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대차 15억7천500만원, 현대모비스 6억800만원 등 총 21억8천300만원의 급여를 받은 바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4억7천200만원과 퇴직소득 297억6천300만원 등 총 302억3천4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의 퇴직소득에 대해 평균급여(1억7천만원)에 근무기간(43.76년)과 직급별 지급율(200~400%)에 따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3월에는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한편 현대차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에게 11억5천600만원을, 윤여철 부회장에게 6억7천600만원을, 신재원 사장에게 5억2천500만원을 각각 상반기 보수로 지급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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