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90%에 달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나이벡은 17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26억8천만원)대비 112% 증가한 57억원,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3억원) 대비 160%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약물전달 플랫폼과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가 확대된 결과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각각 19억원과 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성장은 골재생 바이오 소재의 유럽지역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나이벡은 2012년 골재생 바이오소 재에 대한 유럽 CE인증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을 통해 유럽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유럽에 이어 골재생 바이오 소재의 중국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 개별 국가 인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생체 바이오 소재(골재생 바이오 소재 및 치주조직 재생 소재)를 중심으로 회사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들이 순차적으로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면서 현금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나이벡은 다른 바이오 연구개발 기업과 달리 자체 영업활동을 통해 연구개발 비용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치과용 생체소재를 비롯해 항체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과 유전자 기반(mRNA) 약물전달 플랫폼을 연구개발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골다공증 치료제(NIPE-OSS) ▲비알콜성 간염치료제(NIPE-NASH) ▲폐섬유증치료제 (NIPE-PF)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NIPE-IBD) ▲코로나 치료제 (NIPE-ACOV) ▲돌연변이 KRAS 타겟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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