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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 후 날개 단 LX세미콘, 고급 인력 확보 속도


하반기 60여명 신입·경력사원 채용…아날로그 디자인·R&D 전분야 모집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에서 계열 분리한 LX그룹 산하 LX세미콘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LX세미콘은 연구개발직 신입 석∙박사와 경력사원 등 총 60여 명 규모의 채용을 하반기에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채용인원을 포함하면 올해 채용규모는 300명을 넘어선다.

모집분야는 ▲아날로그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 ▲공정기술 등 R&D 전분야다.

신입 석∙박사 지원자격은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경력사원의 경우 석∙박사 졸업자는 1년 이상, 학사 졸업자는 4년 이상의 관련 업무 경험이 필요하다. 입사 지원은 오는 29일까지 LX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X커리어스'에서 가능하다.

LX세미콘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등을 거쳐 최종 입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손보익 LX세미콘 사장 [사진=LX세미콘]
손보익 LX세미콘 사장 [사진=LX세미콘]

앞서 지난 5월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며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가전 및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규 분야에 투자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또 지난 2분기에는 상반기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LX세미콘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0% 늘어난 4천493억원, 영업이익은 928.0% 증가한 956억원, 순이익은 7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1.3%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8천549억원, 영업이익은 1천548억을 거뒀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의 73.6%를 거뒀고 영업이익은 무려 600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T 업종 내 비대면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세) 우려의 시각이 존재하나 LX세미콘은 예외일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도 LG디스플레이의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OLED TV 패널 생산량 확대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수요 증가세가 가파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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