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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사장 "바른기업 되겠다"…NH투자증권, ESG 경영 드라이브


지속가능통합보고서 발간하고 ESG 경영 전방위 확산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처음으로 '2021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고객가치 창출,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함께 투자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는 ESG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친환경 농업 등에 투자하는 책임금융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1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그동안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가지로 발간하던 것을 올해부터 지속가능통합보고서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지난 2월 NH농협금융지주가 선포한 'ESG 트랜스포메이션 2025'에 동참한다는 생각이다.

 NH투자증권이 올해 처음으로 '2021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정영채 사장은 CEO메세지를 통해 고객가치 창출,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 강화, ESG 전략 등을 강조했다. [사진=NH투자증권 2021 지속가능통합보고서]
NH투자증권이 올해 처음으로 '2021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정영채 사장은 CEO메세지를 통해 고객가치 창출,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 강화, ESG 전략 등을 강조했다. [사진=NH투자증권 2021 지속가능통합보고서]

정영채 사장은 최고경영자(CEO) 메세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NH투자증권은 책임 있는 금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사명을 인식하고 금융을 통해 더 나은 미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른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NH증권은 먼저 금융과 ESG 통합을 위한 솔루션으로 오는 2023년까지 KCGS ESG 평가등급 'A'를 목표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는 ESG-뉴딜펀드를 2천억원 이상 판매하고, 저탄소 녹색산업 투자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그린 임팩트 금융'을 통해 투자 수익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농업·농식품 기업을 지원하는 '농업 임팩트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금융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경 관련 농촌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전기차로 업무차량을 교체하는 등 친환경 전환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녹색금융 캠페인 등 임직원 참여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향후 최고경영자(CEO)와 본부장급 임원들로 구성해 ESG 경영과 관련된 중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정기협의체 'ESG 협의회의'도 운영한다.

NH증권은 앞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ESG 인덱스를 활용해 ESG 등급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별하는 포트폴리오 자문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NH증권은 지난해 'iSelect ESG 지주회사 지수'와 'MK-iSelect AI ESG 지수'를 선보였다.

또한 ESG 리서치가 기존 투자은행(IB) 사업과 브로커리지(Brokerage)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에 그치던 것을 확장해 독자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NH증권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ESG 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두 차례 리포트를 추가 발간했고 지난 3월부터는 리서치본부에서 발간하는 모든 기업분석 보고서에 해당 기업의 중요한 ESG 지표, 관련 이슈를 포함시키고 있다.

NH증권은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위해 고객가치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솔루션 등도 내세웠다.

먼저 오는 2023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초 개인화된 디지털 자문 서비스 체계를 구현하고, 패밀리 오피스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비자중심 경영(CCM)을 인증받고 소비자보호 종합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대표 직할로 경영혁신 TF를 편제해 그룹 차원에서 NH증권의 경영관리와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NH지주 기획조정부장을 TF장으로 선임했다. 향후 TF를 정식 조직으로 개편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고객 의견을 수집해 마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임직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역량도 제고할 방침이다.

NH증권은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까지 100만 고객을 수용하기 위해 IT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단계별로 넥스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나무 MTS 가입고객 수 260만명, 실사용고객 수 218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증권은 작년 12월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IT디지털 직군 채용과 임직원 디지털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디지털 금융을 통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자문서비스도 개발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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