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2020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개막됐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끝에 열리는 올림픽이어서 전세계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1년을 더 기다려온 대한민국 선수들은 금빛 정상을 향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아이뉴스24는 일본 도쿄 현지에서 우리 선수들이 쓰고 있는 감동의 드라마를 [올림픽투데이]코너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습니다. '우승 후보'인 브라질은 역시 강한 상대였습니다. 주 공격수가 도핑 테스트에서 걸려 귀국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굳은 김연경을 위로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브라질 대표팀 주장 나탈리아 페레이라였습니다. 나탈리아는 브라질팀의 기념 사진을 뒤로하며 김연경에게 향해 뜨겁게 안아주며 위로했고 김연경도 나탈리아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연경과 나탈리아는 지난 2005년 청소년 대표 시절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터키리그인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에서 함께 뛰며 이스탄불 한식당에서 소주잔을 함께 기울이는 '절친' 사이가 됐습니다. 한국 팬들은 김연경과 워낙 친한 나탈리아를 '나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탈리아는 김연경에 대해 "그녀를 알게 된 뒤 친구가 됐다. 나는 김연경을 빅 스타로 생각했고, 큰 팬이기도 했다"며 "항상 그녀에게 말했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난 여전히 김연경의 팬이고, 코트 밖에선 좋은 친구다.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남고 싶고, 그녀가 잘되길 항상 빈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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