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이 2021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웹젠은 2021년 2분기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231억원, 당기순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94%, 40.96% 24.31% 상승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8.21%, 37.98%, 41.37% 하락했다.
2021년 상반기 누적 매출의 경우 1천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05억원, 당기순이익은 498억원으로 각각 132.80%, 129.86% 늘었다.
올해 상반기 웹젠의 국내사업은 다소 정체됐지만 해외에서는 '뮤 아크엔젤' 동남아시아 서비스 등에 힘입어 대상 지역을 넓히고 실적도 일부 성장했다. 뮤 아크엔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2분기 웹젠의 해외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샷온라인: 골프배틀' 해외 실적도 추가된다. 웹젠은 10년 넘게 '샷온라인' 시리즈를 서비스하며 다수 회원을 확보한 북미 지역에서 지난 8월 2일 소프트론칭 방식으로 출시한 바 있다.
웹젠은 이후에도 해외사업 부문에서 게임 규제가 늘어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접 서비스하는 지역을 다변화하며 해외매출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3분기인 9월 중에는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뮤 아크엔젤2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을 동시에 조작해 전투를 펼치는 집단육성 시스템을 내세운 모바일 MMORPG다. 각 캐릭터의 고유 특성을 고려해 50여종이 넘는 방식으로 전투 파티를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웹젠은 하반기 뮤 아크엔젤2를 비롯한 '뮤(MU)' 시리즈와 'R2M' 서비스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외 사업 일정에 따라 자체개발 신작의 출시 공백을 채울 방침이다.
웹젠블루락과 웹젠노바 등 7개의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는 모바일 MMORPG를 비롯해 수집형 RPG와 캐주얼 게임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일부 자회사에는 이르면 2022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자체개발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전문성이 높은 인재들을 영입해 신작을 준비하고 AI 등 기술확장을 위한 개발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게임산업의 변화와 성장방향을 가늠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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