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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격감 '굿'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효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리드오프로 제몫을 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3할8리에서 3할5푼3리(17타수 6안타)로 올라갔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이 6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이 6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에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그레이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케빈 뉴먼이 3루수 앞 땅볼에 그쳐 이닝이 종료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박효준은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그레이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1루수 앞 땅볼이 됐다. 그런데 신시내티 1루수 조이 보토가 공을 잡은 뒤 3루로 송구하려고 했으나 베이스에 아무도 없었다. 3루 주자 윌메르 디포는 제자리를 지켰다.

박효준은 그 사이 1루 베이스를 밟았고 1루 주자 필립 에반스는 2루까지 갔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가 됐다. 박효준은 뉴먼의 내야 안타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유격수 앞 땅볼에 3루까지 갔고 브라이언 헤이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7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두 번째 투수 제프 호프만이 던진 5구째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로 출루해 이날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는 레이놀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루까지 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헤이즈가 병살타를 쳐 해당 이닝이 끝났다.

박효준은 이날 마지막이 된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상대 네 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4-7로 졌다.

신시내티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조너선 인디아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7-0까지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5회초 4점을 만회해 따라 붙었지만 이후 추격에 실패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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