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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신혼희망타운 '첫선'…평택고덕 9일부터 입주 시작


자녀 성장에 맞춰 가변형 벽체로 공간 변경, 단지 내 종합보육센터 설치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일부터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평택고덕A-7블록이 입주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2018년 7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신혼희망타운은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동일 주택동에 무작위 혼합된 구조로, 행복주택은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해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다.

평택고덕A-7블록 단지 외관 모습 [사진=LH]
평택고덕A-7블록 단지 외관 모습 [사진=LH]

정부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호, 임대주택 5만호 총 15만호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으로, LH는 이중 14만호를 담당해 올해 6월까지 2만호에 대해 입주자모집을 완료했다.

신혼희망타운은 법정기준 보다 넓은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 미세먼지 저감 첨단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와 다양한 놀이공간 등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춘 주택으로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평택고덕 A-7블록은 신혼희망타운 첫 입주 단지로 공공분양 596세대, 행복주택 295세대 등 총 891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신혼희망타운 특화방안이 적용된 단지이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5분 거리에 종덕초등학교가 있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아이들의 보행에 안전을 더하고, 단지 중앙에 잔디 광장, 생태연못 등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민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 계절에 따라 사용 빈도가 낮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주거동 지하에 계절창고를 설치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신혼희망타운은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자격별 소득기준 등이 상이하다.

행복주택은 소득 100%(맞벌이인 경우 120%) 이하(3인 가구 기준, 624만원), 총자산 29,200만원, 자동차가액 3,496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 총 4천549호(공공분양 3천401호와 행복주택 1천148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 신청자격, 공급계획, 단지별 특성 등 입주자모집과 관련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은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등 공공주택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육아환경을 조성한다"며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목표된 물량의 신속한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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