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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애저로 국내외 금융권 디지털 혁신 박차


KB국민·신한·SC제일은행, NH투자·유안타증권 등 국내 사례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안전성과 산업 특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 지원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한국MS]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안전성과 산업 특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 지원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한국MS]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애저(Azure)'의 안전성과 산업 특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고 2일 발표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올해 금융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발표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산업 리더들은 지난 5년 동안 디지털 기반의 혁신을 거듭해 왔으며, 이미 60% 이상의 조직이 팬데믹에 대응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MS는 90개가 넘는 국제인증을 보유,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갖춘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글로벌 IT기업 최초로 국내 금융보안원의 금융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를 마쳤다. 최근에는 금융산업 특화 클라우드를 발표해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MS는 지난달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전략적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MS의 클라우드 및 산업 특화 경험과 모건스탠리의 금융 서비스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 모건스탠리는 애저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이전해 자사 IT 환경을 현대화했으며, MS와 함께 업계 당면 과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금융산업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전체 혹은 일부 시스템을 MS 애저로 전환하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먼저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은 애저를 기반으로 전사 IT 환경을 조성했으며, 빅데이터 분석과 메인 시스템까지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2월에는 실제 운행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국내 최초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MS 최신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활용, 애저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위한 신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자사 금융 혁신 연구개발 협업 공간인 '익스페이스' 내 테스트 베드 IT 인프라를 애저 스택 엣지(Azure Stack Edge)를 기반으로 구현, 협업에 따른 모든 산출물과 생산 과정에 안전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익스페이스는 MS 협업 플랫폼 팀즈와 서피스를 중심으로 구축했다.

또, NH투자증권은 '애저 고성능 컴퓨팅(HPC)'을 통해 운영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 서비스 확장 기반과 재해복구 시스템도 구축했다. 유안타증권은 업계 최초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한 금융사로, 애저를 통해 유연한 클라우드 HPC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애저 HPC를 활용해 장외파생상품 가격을 평가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SC제일은행도 애저를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표준 API 연계를 마쳤으며 금융권 최초로 비식별화된 개인정보를 클라우드에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분석함으로써 마이데이터 분석시스템 또한 구축할 예정이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기술은 변화의 원동력이며, 혁신은 실패와 학습에 대한 용기로 점진적 변화를 수용해 나가는 여정"이라며 "앞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금융기관이 보다 대담히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고객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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