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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패션 포트폴리오 강화…"연간 취급고 1조원 목표"


브룩스 브라더스 등 해외 대형 브랜드 영입…뷰티 부문도 라인업 확장

브룩스브라더스(왼쪽)와 센존 블루라벨 로고. [사진=CJ온스타일]
브룩스브라더스(왼쪽)와 센존 블루라벨 로고. [사진=CJ온스타일]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CJ온스타일은 해외 대형 브랜드를 영입해 올해 하반기 패션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하반기 '美 대통령의 수트'로 유명한 '브룩스 브라더스'와 프리미엄 여성 브랜드 '센존' 등을 영입해 연간 1조원 이상의 패션 브랜드 취급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202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미국의 고급 남성복 브랜드다. 링컨, 오바마,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식마다 입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이달부터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다음달부터는 CJ온스타일 TV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판매, 브룩스 브라더스 자사몰 리뉴얼 등 브랜드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할 예정이다.

센존은 니트 한 벌에 수백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하이엔드급 여성복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오프라 윈프리, 미쉘 오바마 등 미국의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다.

CJ온스타일은 센존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센존 블루라벨'의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두 유명 패션브랜드가 국내 사업 파트너로 정통 패션 기업이 아닌 CJ온스타일 선택한 이유로는 26년 라이브 커머스 역량과 모바일 퍼스트 전략 전환,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 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온스타일은 미국 베라왕, 프랑스 칼 라거 펠트와 다이엘크레뮤 등과 함께 국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지춘희 디자이너와의 라이선스 브랜드 '지스튜디오'를 론칭해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온스타일은 하반기 상품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배치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모바일 전용 상품을 대거 확대해 패션 사업의 모바일화를 가속화한다. 모바일 전용 상품을 지난해 보다 165%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패션 브랜드 사업 전개로 올해 약 1조원 대의 패션 브랜드 취급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뷰티 부문에서도 해외 유명 브랜드를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스위스 프리미엄 스킨케어 '주베나', 이탈리아 약국 화장품 '릴라스틸', 이탈리아 '보로탈코' 등 슬로벌 상품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을 축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함에 있어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은 중요한 핵심 자산"이라며 "하반기에는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더해 지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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