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와 손잡고 '5세대 통신(5G) 기반 스마트팜 로봇 사업'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KIRO와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팜 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팜 로봇 분야 국책과제 공동연구와 세미나, 워크숍 등 기술교류 및 사업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KIRO에 4K 해상도까지 지원이 되는 '저지연영상전송보드'와 'RTK단말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무인로봇의 실시간 영상전송과 수 센치미터(cm) 급의 정밀한 위치측위정보를 제공해 관제는 물론 자율주행까지 가능한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5G통신기술의 빠른 적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통신모듈·단말 및 5G 범용 안테나의 기술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KIRO와 초고속·저지연 5G 통신을 결합한 농업용 로봇 연구를 통해 재배·운반·청소분야 자동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엠트론과 5G기반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경지 관리를 위한 실시간 드론 중계서비스를 실증하고, 그랜랩스와 초기 도입비·유지비를 낮춘 '보급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엔 팜에이트와 5G 등 무선통신과 연결된 모니터링 센서, 지능형 CCTV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원격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식물공장'을 실증하는 등 스마트팜 전문업체와 생태계 클러스터 형성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다.
KIRO는 지난 2017년 밭작물용 로봇개발을 시작으로 작년 밭농업, 시설원예, 과수 등 다양한 농업환경의 테스트가 가능한 농업로봇실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농업용로봇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로터리(쇄토), 휴립피복(두둑형성과 비닐피복), 정식, 운반, 방제작업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플랫폼(팜봇)을 개발 중이며, 고하중 운반 및 적재 작업 농업용 어시스트 슈트, 방제드론, 시설원예용 방제로봇, 과수 방제로봇, 조류퇴치기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사 협력을 통해 스마트팜 농업용 로봇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팜 시장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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