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물오른 타격 실력을 뽐냈다.
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펄펄 날았다.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7푼(141타수 38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도 27개가 됐고 두 경기 연속 3타점씩을 올렸다. 탬파베이도 클리블랜드에 8-2로 이겨 5연승으로 내달렸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1회초 1사 상황에 타석에 나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J. C. 메히아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시즌 6호)가 됐고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뽑았다. 최지만은 전날 마지막 타석 3점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좋은 타격감은 이어졌다. 소속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3회초 1사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후 타석에 나온 오스틴 메도우스의 2점 홈런에 최지만도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숨을 고른 그는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쳤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에도 안타를 쳤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와 이번에도 적시타를 쳐 타점을 더했다. 그는 지난 6월 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오랜만에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4안타 경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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