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위반 사안에 대한 심의를 한다. KOVO는 오는 27일 오전 연맹 사무국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개최한다.
상벌위에서는 '선수 방역수칙 위반사례'에 대한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은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소속 선수 각각 1명이다.
지난 22일 두 구단은 KOVO에 선수단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를 보고했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에서 KB손해보험 선수 1명과 삼성화재 소속 선수 1명이 지인과 함께 모임을 가졌고 그 자리에 있던 지인 중 한 명이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선수는 이후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해당 모임 참석 인원이 방역 수칙 위반에 해당했다. 두 선수는 양성 판정 후 생활치료소에 입소했고 소속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 전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두 구단에서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선수단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KOVO는 "리그 소속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각 구단에 다시 한번 당부했다"며 "3주 앞으로 다가온 2021 KOVO컵 대회의 안전한 개최 준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컵 대회는 KB손해보험의 홈 구장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여자부는 같은 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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