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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새벽배송 포문 연 '더맘마', 틈새 공략 눈길


소상공인 입소문에 인지도 쑥쑥…다양한 식자재·저렴한 가격 강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충청지역이 이커머스 기업들의 새벽배송 격전지로 부상했다.

충청권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인 유통 IT 스타트업 더맘마에 이어 마켓컬리, 쓱(SSG)닷컴, 오아시스마켓 등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유통 IT 스타트업인 더맘마가 지난 3월 천안에 직영마트를 오픈하면서 충청권에서 가장 먼저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맘마마트 천안점. [사진=더맘마]
유통 IT 스타트업인 더맘마가 지난 3월 천안에 직영마트를 오픈하면서 충청권에서 가장 먼저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맘마마트 천안점. [사진=더맘마]

◆ 충청권 새벽배송 1호 더맘마, 소상공인 틈새 수요 공략

더맘마는 충청권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지난 3월 천안에서 세 번째 직영마트를 연 더맘마는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충청 이남까지 지역을 넓혀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충청권 물류거점 역할을 겸하는 천안 직영점은 농·축·수산물과 곡류 등 1만 종류 이상의 식자재를 구비하고 있다. 신선식품 유통과정을 대폭 축소해 타 마트 대비 상품 가격이 2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더맘마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소상공인 사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식자재 종류와 저렴한 가격이 중소 식·음료 자영업자의 니즈와 맞아 떨어지면서 소매상인 주문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시작해 충청권으로 새벽배송 대상지를 확장한 경쟁사들과 달리 더맘마는 충청권을 첫 새벽배송 테스트베드로 삼았다.

이달 중 수도권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전국구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맘마 관계자는 "식당에 신선한 식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며 "서비스 지역을 늘리면서도 싱싱한 고품질의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강점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컬리·SSG닷컴, 충청서 비수도권 새벽배송 출사표

다른 기업들도 충청지역 공략에 나섰다. 마켓컬리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지난 5월부터 대전광역시 서구·유성구와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서 샛별배송(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켓컬리가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식품을 포장해 출고하면 CJ대한통운 냉장차량이 주문고객 집까지 상품을 운송하는 방식이다.

SSG닷컴은 수도권에 한정됐던 새벽배송 대상지역을 최근 충청권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충청권 내 SSG닷컴 주간배송(쓱배송) 이용이 가능한 지역에선 대부분 새벽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충북 청주에 충청권 새벽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별도 구축하는 등 충청지역 새벽배송 영토 확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도 최근 충청지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비수도권 고객 주문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충청까지 새벽배송 대상 지역을 넓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충청 지역은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위치여서 전국구 물류창고로 입지 여건이 좋다"며 "특히 가공식품에 비해 신선식품의 경우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선도가 유지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새벽 배송에 따른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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