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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아치교량 성공리에 준공


6개 형식으로 구성된 서해선 복선전철 핵심공정 마무리…전 구간 연결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아치교. [사진=DL이앤씨]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아치교. [사진=DL이앤씨]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이앤씨가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아치교량 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DL이앤씨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의 핵심공정으로 평가받는 국내 최대의 철도 아치교 건설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교량은 경기 평택 현덕면과 충남 아산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다. 올해 2월부터 130일 동안 육상에서 제작된 아치는 지난 16일 아침 바지선에 옮겨졌다.

선적 후 11시간 30분의 작업시간을 거쳐 안성천 수면으로부터 23m 높이에 있는 교각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이번 설치작업으로 DL이앤씨가 건설중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전 구간이 연결됐다.

아치교량은 모두 5개의 아치 구조물로 구성된다. 가장 큰 아치 양쪽으로 1천681톤의 아치 2개와 1천255톤의 아치 2개가 연결된다. 이번에 설치한 아치는 길이 155m, 높이 46.5m, 무게는 2천726톤으로 가장 크다. 한강에 설치된 서강대교 아치교와 비슷한 규모다.

DL이앤씨는 철도교량 시공에 국내 최초로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활용했다. 이 공법은 교량 위 구조물을 육상에서 미리 조립한 후 바지선을 이용해 시공 위치로 옮겨와 교각 위에 설치하는 방법이다.

작업이 용이한 육상에서 구조물을 조립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교량 상부와 하부의 작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해 공사기간 단축의 이점도 있다.

특히, DL이앤씨가 건설을 담당한 5공구는 철도교량의 박람회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치교량을 포함해 모두 6개 형식의 다양한 철도교량이 시공됐기 때문이다.

주거 지역 인근에는 소음 방지에 탁월한 사판교를 시공하고 농경지에는 고속철도 운행에도 지반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PSC(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박스 거더교가 시공됐다.

이외에도 사장교의 발전된 형식인 ED(엑스트라도즈드)교, 곡현 트러스교, 복합트러스교 등이 주변 환경을 고려해 도입됐다.

한편, DL이앤씨는 국가철도공단 사업에서 10년간 중대재해없이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해선 홍성-송산 5공구'를 포함해 '도담-영천 전철 6공구', '포승-평택 철도 1공구' 등 다수의 철도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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