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오는 8월 출시된다. 왕좌를 내준 엔씨소프트가 다시금 정상 탈환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9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를 8월 중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올초 시작한 사전예약도 이날을 기해 종료됐다. 사전예약자는 400만명 이상을 모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소2는 2012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ROPG) '블레이드앤소울'의 뒤를 잇는 넘버링 차기작이다.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무협을 배경으로 한 오리엔탈풍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하는 한편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발전된 액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와 모바일 동시 플레이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브랜드 페이지를 개편하며 블소2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블소2 출시와 연관된 세 가지 키워드인 '언베일링(UNVEILING)', '카운트다운(COUNTDOWN)', '피날레(FINALE)'를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전까지 각 키워드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비주얼 클립'과 '인게임 의상'도 이날 베일을 벗었다. 2편의 비주얼 클립은 남녀 캐릭터의 외형과 무공, 무기 등을 담아낸 것으로 총 5종의 인게임 의상을 공개했다. 블소2에 등장하는 3개 종족인 '진', '곤', '린' 캐릭터가 각 의상을 착용한 모습을 360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리얼리티 예능 '문파는 처음이라' 영상도 선보였다.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이용자였던 '슈퍼주니어' 신동이 블소2 문파장이 되어 문파를 키워나가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이처럼 블소2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향후 게임 시장에 미칠 파장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으로 4년 가까이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 2위를 지켜왔으나 최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부상하며 정상을 내준 바 있다.
8월 출시되는 블소2가 IP 인지도와 신작 효과에 힘입어 매출 차트를 석권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누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원작 블소의 경우 2012년 출시돼 현재까지도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히트작으로 리니지, 아이온과 더불어 엔씨소프트의 핵심 지식재산권(IP) 중 하나로 분류된다. 블소2 역시 이러한 전작의 후광 효과를 딛고 초반 게임 이용자의 눈도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규 대작 MMO에 대한 대기수요 크기 때문에 블소2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2021년 블소2 매출액은 2천556억원, 일평균 18억7천만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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