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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연구기관, 다쏘시스템 설계도구로 '바이오팟' 개발


인터스텔라랩, 자급자족 시스템…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활용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프랑스 항공우주 연구기관 인터스텔라랩이 자급자족 식량 생산 시스템 '바이오팟(BioPod)' 첫 시제품 설계·개발에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설계 도구인 '3D익스피리언스'를 활용했다.

19일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랩은 원활한 협업과 빠른 제품 설계, 검증을 위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리인벤트 더 스카이' 산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인터스텔라랩은 폐루프를 통해 식량, 물, 공기를 생성·재사용하는 서식지와 생태계 재현 시스템을 연구한다. 지구, 달, 화성에서 인류가 삶을 지속하는 데에 필요한 인프라·자원을 지원하는 우주정거장 구축 등 기업 미션의 일환으로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스텔라랩이 개발한 '바이오팟' 시스템 [사진=다쏘시스템]
인터스텔라랩이 개발한 '바이오팟' 시스템 [사진=다쏘시스템]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팟은 폭 6미터(m), 넓이 10m, 높이 4.5m 크기의 팽창식 돔 형태로, 외관은 부드러운 플라스틱 막으로 구성돼 있다. 첨단 작물 재배 기술과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해 기존 실내 농업에서는 키우기 어려운 각종 작물과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 리인벤트 더 스카이로 인터스텔라랩의 프랑스·미국 팀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단일 디지털 환경에서 최신 프로젝트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 3D익스피리언스 버추얼 트윈을 통해 극한 기후에서 바이오팟의 구조,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산소·이산화탄소 농·광도 등과 같은 생물학적 시스템 성능을 시뮬레이션했다는 설명이다.

바바라 벨비시 인터스텔라 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미래의 우주계획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덕분에 가장 효율적인 작업 프로세스를 갖춰 설계 작업을 처음부터 반복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지글러 다쏘시스템 항공우주·국방 산업 부문 부사장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제품 개발에 기술을 통합하고, 제품 기획부터 인증까지 전 제품수명주기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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