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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금융포럼] 정나영 현대차증권 애널 "美주식 3종목으로 제2월급"


미국 배당주 투자, 현금 흐름의 안정성 측면에서 분기 또는 월별이 적절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미국 배당주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방법으로 연 단위가 아닌 분기·월별 포트폴리오 구성이 추천됐다. 배당주기를 연 단위로 할 경우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현금흐름의 안정성 측면에서 분기 또는 월별이 적절하단 설명이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글로벌리서치팀 애널리스트는 <아이뉴스24>가 15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금융포럼에서 "미국은 분기 배당이 보편적이라 배당금 지급 월이 다른 기업 3개 이상에 분산 투자를 하면 월별로 배당금을 받는 이른바 '제2월급'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월급 대신 미국 배당주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나영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월급 대신 미국 배당주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물론 이들 미국 배당주의 실질 배당수익률은 적어도 국내 예금 금리(2% 초반)보다 높아야 한다. 더욱이 '해외 주식'인 미국 주식엔 각종 세금과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실질 배당 수익률은 약 17% 낮아진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를 감안해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기업을 추천했다.

배당기간 또한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제시됐다. 장기간에 걸쳐 배당을 지속한 기업은 향후 배당금 지급 가능성 또한 담보하기 때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배당기간이 긴 기업들은 여러 불확실성으로 시장이 흔들릴 때도 안정적으로 배당의 재원이 되는 이익을 창출해온 것"이라며 "결국 배당기간은 미래 배당 수익 발생 가능성의 간접적 지표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물론 물가상승률 이상의 배당 성장이 이뤄져야 투자자도 배당으로 노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같은 배당수익률을 내는 종목 가운데서도 배당성장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배당성장은 결국 기업의 성장,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기대 배당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당성장 측면에서도 종목을 스크리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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