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카이스트는 평택시,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도체 전문 기술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미래 반도체 경쟁력 강화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는 반도체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카이스트-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가칭)'를 대전 본원에 신설해 운영하고 평택 브레인시티 내 대학 캠퍼스 부지에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한 후 반도체 계약학과의 연구 과정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위해 평택시는 부지 46만㎡를 제공하고 인프라 구축 등을 협력하며, 삼성전자는 대학에서의 현장 밀착형 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한다.
또 카이스트는 연구센터의 첨단기술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타운 조성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을 위한 기술·문화 융복합 열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정장선 평택시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등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카이스트는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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