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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농협 손잡고 냉장육 판매 실험 나선다


한돈 5종, 한우 2종 등 총 7종 테스트 후 확대 검토

한 고객이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농협 냉장육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한 고객이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농협 냉장육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이마트24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농협)와 손잡고 한돈, 한우 '냉장육' 판매 실험에 나선다.

이마트24는 13일부터 독신 주택가, 일반 주택가, 휴양지 등 상권별 3개 매장에서 농협 무항생제 한돈 5종(삼겹·벌집삼겹·목심·삼겹+목심·찌개거리)과 무항생제 한우 2종(등심·채끝)에 대해 '바로 픽(pick)'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은 일부 특수입지 매장을 제외하고는 냉동삼겹살과 냉동스테이크 등 냉동육 판매가 주를 이뤘다. 이마트24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근거리 편의점에서의 장보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냉장육 판매 실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24는 농협 냉장 돈육, 한우만 진열 및 판매하는 별도 냉장 집기를 마련한다. 또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부착해 편의점 냉장육 판매에 대한 호응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판매한다면 충분히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마트24의 생각이다. 실제 이마트24가 판매하는 한돈 가격은 3천170원(삼겹살·목심 100g 기준), 한우는 9천930원(등심 100g 기준)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가격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마트24와 농협은 이번 판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냉장육 판매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상현 이마트24 바이어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 구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편의점이 근거리 장보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냉동육,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신선식품 확대와 함께 '민생' 브랜드 상품을 지속 출시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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