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메모리 매출은 114억 달러(약 13조800억원)로 전년 대비 21.3% 늘었다.
삼성전자가 49%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가 23%, 마이크론이 14%로 뒤를 이었다. 이들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는다.
스마트폰용 D램 매출은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증가에 따라 21%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25%, 마이크론은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낸드 시장은 UFS 낸드 채택 확대로 전년보다 18%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42%로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20%), 키옥시아(19%)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SA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증가가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며 "메모리 공급 업체는 고용량 UFS 3.1, LPDDR5 멀티 칩 패키지 메모리 솔루션을 도입해 5G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속적인 비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은 메모리 시장 전망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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