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국도로공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199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인 '휴(休)-사이클' 캠페인을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휴(休)-사이클은 전국 고속도로 '휴(休)'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해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협의체는 휴(休)-사이클 캠페인 첫 활동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명페트 라벨떼기 인증샷' 캠페인을 개시한다. 캠페인 기간은 ▲1차 7월 7일부터 7월 31일 ▲2차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폐페트병의 라벨을 뜯거나 폐페트를 압축해 분리배출하는 장면을 촬영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뒤 한국도로공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인증 사진은 협의체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폐 페트병 전용 수거함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판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된다.
협의체는 이 캠페인으로 모인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캠페인 참여자 중 총 1천명을 추첨해 캠핑 박스와 우산, 가방 등 총 3천만원 상당의 7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 제품들 중 한 가지를 무작위로 선정해 8월 9일과 9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협의체는 이번에 만든 업사이클 제품들을 취약계층에게 전달, ESG 실천 의미를 환경가치부터 사회적가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환경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이용객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플라스틱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해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은 실천적 ESG 활동을 다양화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체는 휴(休)-사이클 캠페인 실행을 위해 지난달 24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자원순환을 위한 폐플라스틱 분리배출 캠페인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과 같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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